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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0] 대전시민 사랑방에 다시 한번 커피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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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사회혁신센터 | 작성일2024-07-10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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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사랑방에 다시 한번 커피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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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대전시사회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커먼즈필드 대전 내 위치한 안녕라운지에서 커피를 기부한 (왼쪽부터) 김민서 씨, 정용민 씨 김승욱 씨, 구정우 혁신센터 운영지원팀장, 양재학 씨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민의 사랑방’ 커먼즈필드 대전에 흘러넘치는 커피향이 매일 가능했던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전시민의 기부가 있었다. 커먼즈필드 대전을 운영하는 대전사회혁신센터가 10일 커먼즈필드 대전 내 안녕라운지에서 커피 기부식을 가졌다.

커먼즈필드 대전에 위치한 안녕라운지는 시민 모두에게 개방된 시민의 커피숍이다.

누구나 쉽게 커피를 내려 기후 위기라는 전세계적인 의제에 대응하는 공유형 텀블러인 선화보틀에 담아 커피향을 음미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관련 예산이 있어 어렵지 않게 운영됐으나 올해부터 큰 폭 삭감이 이뤄져 한동안 안녕라운지에서 커피향을 맡기 힘들었다. 시민이 모여 커피향을 즐길 수 없다는 상실감에 다시 한번 커피내음이 진동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뜻을 가진 시민이 모여 커피를 기부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안녕라운지엔 매일 아침 각자만의 이유로 커피를 원하는 시민이 모였다. 단순히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다시 문을 여는 게 목적이 아니라 커피를 즐기는 이들 모두 기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5월 작은 모금함을 설치했다. 5월부터 이날까지 모금함에 담긴 시민의 마음은 16만 7130원. 비록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시민의 사랑방에 웃음과 커피가 끊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어찌 재물과 비교할 수 있을까.

혁신센터에 계속해서 커피를 기부한 김승옥 씨는 “안녕라운지에서 누군가와 함께 커피를 나눠 마시는 문화적 경험이 인상 깊었다. 평소 자녀와 반찬 나눔이나 줍깅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는데 안녕라운지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커피 기부를 시작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안녕라운지에서 따뜻한 커피를 드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출처 : 금강일보(https://ww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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