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텀블러의 새 삶도 찾아드립니다, 다회용 공용컵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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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텀블러의 새 삶도 찾아드립니다, 다회용 공용컵 실험
대전 선화보틀·울산 도돌이컵·부산 E컵
전국 곳곳 ‘다회용 공용컵’ 실험중
대전시사회혁신센터 시범사업
선화동 소재 9개 카페와 협업
‘인천 이음컵’은 세척비 50% 지원
서울시청 일대 카페 20여곳서도…
“반환율 높이려면 보증금 필수”
“테이크아웃 하신다고요? 일회용컵 대신 선화보틀에 담아 드릴까요?”
지난 22일 대전 중구 선화동의 한 카페. 무더운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카페라테를 주문하는 손님에게 점원이 물었다. “선화보틀이 뭐예요?”라고 되묻는 손님에게 점원은 “지구를 살리는 다회용컵”이라고 설명했다. 흰색 고무 뚜껑으로 닫힌 투명컵에는 선화보틀 스티커와 정보무늬(QR코드)가 붙어 있었다. 정보무늬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니 선화보틀 가맹 카페와 반납 거점의 위치가 떴다. 선화보틀을 사용하는 법은 간단하다. 선화동 일대 선화보틀 가맹점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를 다회용컵에 담아 간 뒤 다 마신 컵은 카페와 인근에 놓인 반납함에 두면 된다. 보증금은 없다. 반납함은 가맹점인 카페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하나은행 대흥동지점 등 선화동 주변 5개 기관에 놓여 있다. 카페 점원은 “ 테이크아웃 하는 손님의 60 %가 선화보틀에 음료를 담아 간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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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1052183.html